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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독서

[SF소설] 듄(DUNE)을 읽고

by 밍크털 2022. 3. 15.

듄(DUNE)을 처음 접한건 사실 책이 아닌 영화였어요!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드니 빌뇌브'가 유명한지도, '티모시 샬라메'가 저렇게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였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이런 중요한 정보를 이제야 알다니,,, 인생을 낭비해 버렸다,,,)

혹시 포스터를 보실 때 뭔가 이상한 점, 눈치 채셨나요??

바로 몇몇 사람들의 눈이 파랗다는 점인데, 이건 '스파이스'라는 물질에 노출 및 중독되어 나오는 현상이예요!

정말이지 설정 하나부터 영상미까지,,, 저로써는 '압도 당할 수 밖에 없던 영화' 였는데요, 혹시 해리포터를 좋아한다! 혹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는 분은 꼭 가서 한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영화 듄 말고 소설 듄

듄의 두께는 엄청나더라구요,,,

사실 듄 1권만 해도 900페이지가 넘는다고 하니,,, 이거 책으로 사면 들고 다닐수 있긴 한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e북으로 구매하여 아이패드로 읽었어요!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좋아하는(?) 특이한 성격이예욬ㅋㅋ

저도 처음에는 스포하는 분들 싫어했는데,,, 생각해 보니깐 제 취미가 봤던 영화 또 보기 여서,,,ㅋㅋㅋ

사실 한번 본 영화도 다시 보면 못봤던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감독이 만들어 놓은 캐릭터들의 감정선, 사건의 복선, 영상미 등이 오히려 그 영화를 제대로 파악했구나 하게 만들어 주어서 요즘에는 그냥 스포를 당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보는 편이예욬ㅋㅋ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봤던 내용을 책으로 다시 봐도 지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영화와 책의 내용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당연히 감독의 각색이 들어가야 되는 영화는 기존의 소설과 조금의 다름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도 했고, 또 오히려 책에서는 제대로 묘사되어 있지 않은 부분까지 영화에서는 다루고 있어서 '이해하기 더 쉽게 만들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이었지만, 소설은 어떤 단어를 부록으로 설명이라도 시킬 수 있지만, 영화의 경우에는,,, 이거 설명을 캐릭터의 대사에 압축시켜 넣어야 되니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한 듄의 세계관을 고안해낸 작가 '프랭크 허버트'도 대단했지만 감독 '드니 빌뇌르' 역시 그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느낀 점은 여기까지로 하고 아래에는 제가 듄을 읽으며 '인생 글귀'를 뽑아 봤어요!


듄의 '인생 글귀'

1. 폴이 아라키스에 가기 전, 대모와의 대화에서 한 멘타트의 첫 번째 법칙

"

어떤 과정을 멈춘다고 해서 그 과정을 이해할 수는 없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과정의 흐름과 함께 움직이면서, 흐름에 합류해 함께 흘러야 한다.

"

2. 유에의 배신으로 레토 공작이 죽고, 폴과 제시카가 하코넨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읊은 베네 게세리트의 기도문

"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 있으리라.

"

 

3. 폴과 제시카가 프레멘을 만나기 위해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면서 생각해낸 거니 할렉의 말

"

희생과 투쟁으로 가득 찬 집보다 조용하게 메마른 음식을 한 입 먹을 수 있는 곳이 더 낫다.

"

 

4. 이룰란 공주의 '무앗딥 어록집' 중

"

성난 사람이 분노 때문에 자신의 내적인 자아가 들려주는 말을 부정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


끝으로,,,

솔직히 듄 1권만 읽는데 거의 한달 걸렸어요

뭐 매일 읽은 것도 아니고 한번 빠지면 푹 빠져서 읽으니 시간이 길었다 짧았다 그런 생각은 안들지만, 그 한달 동안 뭔가 재미있는 무언가가 항상 나와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어욬ㅋㅋ

솔직히 취직을 한 후라 마음이 편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분들도 나중에 시간이 남았을 때 한번 재미삼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꺼 같아요!

이상 홍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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